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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2024-07-10 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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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DJ, 음주운전으로 배달원 치어 숨지게 한 사건에 징역 10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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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DJ, 음주운전으로 배달원 치어 숨지게 한 사건에 징역 10년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클럽 DJ 안모(24)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당시 사용한 벤츠 차량도 몰수되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새벽 2시 30분경 생일파티에서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로 운전하여 중대한 교통사고를 일으킨 점에서 거의 고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피해자는 사망하여 자신의 입장을 변호할 기회조차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피고인은 1차 사고 후 '술 마신 것처럼 보이냐, 한 번만 봐달라'며 도주하다가 2차 사고를 일으켰다. 그러나 그는 사고 경위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씨는 지난 2월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 배달원 A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사고 당시 안씨는 중앙선을 침범해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하다가 A씨를 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크게 초과했습니다.

검찰은 안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하면서, "만취 상태에서 두 번의 교통사고를 저지르고 사망사고를 일으켰다"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생명, 신체, 재산 침해로부터 사회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안씨 측은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점을 강조하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안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연예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며 국외에서 공연을 통해 국위를 선양했다"며, "매일 깊이 반성하고 75회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음주운전의 심각성과 그로 인한 참혹한 결과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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